증평군은 지역 출신으로 조선 중기 시인이자 독서광이었던 백곡 김득신(栢谷 金得臣·1604~1684)을 재조명하기 위한 문화콘텐츠 개발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군은 사업비 32000만원을 들여 백곡의 독서광 스토리를 자원화 하고, 김득신 캐릭터 상품이나 이야기 만화책 등 다양한 문화·관광콘텐츠를 보급할 계획이다.
또 상징물을 체계적으로 조성해 백곡 김득신의 이야기를 관광·문화자원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그동안 증평문화원과 김득신 기념사업회 등에서 학술발표회와 시집 발간, 백곡 김득신 백일장 등을 개최해 왔으나 주로 학술적인 사업에 그쳐 지역의 역사 인물인 김득신을 관광자원화 하는 데는 부족하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홍성열 군수는 성실과 노력으로 문학적 성과를 이룬 백곡 김득신의 이야기 자원을 지역마케팅 및 농촌관광자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라며 아울러 김득신의 이야기를 연계해 인근 마을 일원을 어린이 교육의 공간과 독서마을로 육성하는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증평/한종수>
동양일보TV

저작권자 © 동양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