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규리그 2라운드 중반을 향해 가는 2012-2013 KB국민카드 프로농구가 이번 주에는 상위권 팀들의 맞대결이 팬들의 시선을 잡아끌 전망이다.

93패로 공동 선두를 달리는 인천 전자랜드와 서울 SK15일 인천에서 맞붙고 18일 울산에서는 전자랜드와 94패로 3위인 울산 모비스가 한 판 대결을 펼친다.

모비스가 지난 주말 SK와 원주 동부 등 난적들을 연파하며 공동 1위에 0.5경기 차로 바짝 따라붙어 ‘3구도를 형성한 가운데 3강끼리 맞대결이 이번 주에 연달아 열리는 셈이다.

전자랜드는 11일 부산 KT에 패하면서 단독 선두로 치고 나갈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다만 SK, 모비스와의 1라운드 경기에서 모두 승리한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주 ‘3자 대결에서도 우위를 지키겠다는 각오다.

새 외국인 선수 커티스 위더스를 영입한 이후 3연승으로 최근 상승세를 탄 모비스는 16일 최하위 전주 KCC를 상대한 뒤 18일 전자랜드 전을 대비할 수 있어 대진이 유리한 편이다.

11일 창원 LG를 상대로 연패 탈출에 성공한 KCC는 그러나 이번 주 고양 오리온스(14), 모비스(16), 안양 KGC인삼공사(18) 등 중상위권 팀들을 연달아 만나 험난한 일정이 우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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