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성심맹아원 출신 시각장애인 장동원(20·사진)씨가 충주에서 첫 번째 소리 발표회를 갖는다.

전통국악연구회 ‘소리마을’ 주최로 열리는 이번 발표회는 ‘장동원 소리내력’이라는 제목으로 오는 18일 오후 7시 충주 호암예술관에서 열린다.

충주성모학교를 졸업하고 원광디지털대학교 전통공연예술학과에 재학 중인 장씨는 지난 2003년 소리에 입문해 ‘소리마을’ 대표인 권재은 선생에게 경·서도소리와 장구를 사사받았다.

장씨는 지난해 열린 ‘18회 박팔괘 전국학생국악경연대회’ 고등부에서 준대장원인 충북도지사상을 받으며 두각을 나타냈다.

이번 발표회에는 권재은 선생이 특별출연해 제자의 첫 번째 발표회를 격려하고 소리마을에서 소리를 배웠던 문하생들이 함께 출연해 자리를 빛내게 된다.

<충주/박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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