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저기압 영향 많은 눈 가능성
최저기온 -10도 이하 떨어질 듯

이번 주 내내 충북지역에 많은 눈이 내리고 강추위가 올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청주기상대는 3일 발표한 '눈과 추위 전망'에서 "3일 저녁 비가 그친 뒤 찬 대륙고기압이 확장으로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추워지겠다"고 밝혔다.

이번 주 일본 동쪽에 위치한 키가 큰 고기압에 의해 북쪽으로부터 차가운 상층기압골이 한반도 상공으로 주기적으로 남하하며, 눈이나 비가 자주 내리고 평년(최저기온 -7~-2도)보다 3~8도 낮은 추운날씨가 주말까지 계속 이어질 것이라는 게 청주기상대의 설명이다.

5일 낮부터는 발해만에서 접근하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눈이 내리겠다.

청주기상대는 충청 등 중부지방의 경우 이날 낮~늦은 오후 대기 하층의 따뜻한 수증기와 상층의 찬 공기(5㎞ 상공 -40도 이하)가 부딪히며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내다봤다. 예상강수량은 5~10㎜ 정도로 3~5㎝의 눈이 쌓일 것으로 보이며 대설특보가 발표될 가능성도 높아 피해 없도록 대비해야겠다.

청주기상대는 또 7일께 다시 한 차례 기압골이 지나가며 눈이 올 것으로 예상했다.

12월 중·하순에도 이처럼 추운 날씨가 이어지고, 많은 눈이 내릴 때도 있겠으며, 1월 상순에는 대륙성 고기압과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을 주기적으로 받아 기온 변화가 크겠다고 청주기상대는 예보했다.

<이도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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