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억·2억달러 수출

 




현대파워텍(위)과 자화전자(주) 관계자들이 5일 49회 무역의 날을 맞아 각각‘수출의 탑’을 수상한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우리나라가 2년 연속으로 무역 1조 달러를 달성, 세계 무역 8강에 진입했다는 희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충청권 수출업체인 현대자동차그룹 자동변속기 전문계열사인 현대파워텍(주)과 자화전자가 각각 8억불과 2억불의 수출실적을 올렸다.

이에 따라 현대파워텍(주)(대표이사 임영득)은 지난 5일 열린 49회 무역의날 포상식에서 8억불 수출탑을 수상했다.

현대파워텍은 지난해 7월부터 올해 6월까지 무역협회에 등록된 수출 누적금액이 지난해보다 3억불이 증가한 8.7억불을 기록, 2년 연속 수출탑을 수상했다.

현대파워텍은 지난해 미국 3대 완성차 메이커인 크라이슬러와 1조2000억원규모의 자동변속기 공급계약을 체결하고 제품을 공급하고 있으며 미국과 중국 현지법인을 통해 시장개척에 나서고 있다.

최근에는 안정된 노사관계를 바탕으로 공장최적화운영, 유연생산체제구축, 혁신제조원가관리, 무결점 품질실현을 중점과제로 통합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서 자화전자(주)(대표이사 김상면)도 지난 2004년 7000만불 수출의 탑을 수상한지 8년 만에 ‘2억불 수출의 탑’을 수상했다.

1981년 청원군에서 창립한 자화전자(주)는 충북 대표 향토기업으로 청원군 북이면 현암에 위치하고 있는 본사와 연구소를 중심으로 제3공장, 청주공장을 비롯 중국의 천진·혜주·덕주공장과 말레이시아, 베트남 공장, 그리고 개성공장을 운영하고 있는 글로벌 기업으로 국내 300여명과 해외공장 5000여명의 임직원으로 구성돼 있다.

이 회사는 글로벌 총매출 기준으로 2011년 3800억원의 매출실적을 시현했으며, 올해에는 5000억원의 매출이 예상된다.

‘기술개발로 기업도약’이라는 기업이념 아래 끊임없는 연구와 기술개발로 선진기술력을 확보해 지속적으로 성장해 나가는 정밀부품소재 전문기업으로 세계일류 상품인 PCM, PTC Thermistor, Vibration Motor 와 스마트폰용 Auto Focus Actuator, OA부품 등을 개발해 모두 134건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생산제품의 대부분을 해외로 수출, 전년 동기대비 197% 신장(지난해 7월~올 6월 기준)으로 2억 6000만불의 수출실적을 달성했다.

1985년 철탑산업훈장, 1998년 동탑산업훈장에 이어 2011년 45회 ‘납세자의 날’에 중견기업으로는 최초로 금탑산업훈장을 수훈하는 큰 영예를 누리기도 했다.

류영대 총괄부사장은 자화전자(주)의 주력제품인 Auto Focus용 초소형 Actuator 의 개발을 주도해 지난 1년간 2000억원의 수출실적을 달성, 회사의 경쟁력을 극대화시켰고, 대부분의 제품을 해외로 수출해 국가 경쟁력 제고에도 크게 이바지했다. 회사 관계자는 “앞으로도 수출에 앞장서온 기세와 지속적인 연구개발의 힘을 바탕으로 디지털 분야 초일류 기업으로 우뚝 서 국가경제에 이바지 하겠다”며 “오랫동안 함께한 중소 협력업체들과의 긴밀한 협력관계를 더욱 공고히 해 동반성장을 할 수 있는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으로 발전해 나아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장인철·박재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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