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의회 20~21일 예산안 심사 ‘관심 집중’
군과 일부 의원 대립… 통과 여부 미지수

 진천장례종합타운 조성사업을 놓고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 진천군과 진천군의회가 마지막 결투를 앞두고 있다.
군에 따르면 사업비 132억여원을 들여 진천읍 백곡로 1465-34 일대 기존 공설묘지 69000를 포함한 219000에 오는 2016년까지 화장시설과 자연장지, 녹지 등을 갖춘 장례종합타운을 조성한다.
군은 다른 지역 화장시설 이용에 따른 경제·시간적 부담 등을 줄이기 위해 장례종합타운을 조성키로 하고 국비 396200만원을 내년도 본예산안에 편성했으며 설계비 14000만원도 올해 3회 추가경정예산안에 편성해 214회 군의회 2차 정례회에 제출했다. 이에 군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이 예산안을 오는 20일과 21일 각각 다룰 예정이지만 의원 간 찬반 의견이 엇갈려 예산 통과 여부는 미지수다.
군은 사업타당성 확보를 위해 지난 10~117개 읍·면 마을이장과 노인회장 등을 대상으로 장례종합타운 조성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해 86.6의 찬성의견을 얻었다.
그러나 일부 의원은 막대한 사업비와 적정성, 운영비 등 이유를 들어 이 사업을 반대하고 있어 예결위 예산 심사 과정에서 진통이 예상된다.
군 관계자는 지난 2006년부터 사업을 추진해 지난 7월 부지매입을 마무리했다기본계획 수립과 타당성 조사 용역을 마쳤고 지난달에는 국고 보조금을 확보한 만큼 의회가 협조해 주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진천/한종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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