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은 지나온 삶의 거울, 충분한 보습으로 부드럽고 탱탱하게

겨울철 찬바람은 얼굴뿐만 아니라 손도 쉽게 트고 건조해지게 만든다. 그래서 겨울철에는 핸드로션을 바르는 횟수도 다른 계절에 비해서 자연히 늘어나게 된다.

그러나 건조하다고 무조건 핸드로션을 바르기만 해서는 손에 충분한 보습을 제공 할 수가 없다. 핸드로션만 계속 바르다 보면 각질층이 쌓이게 되어, 아무리 열심히 로션을 발라도 쌓여 있는 각질층이 로션의 흡수를 방해하기 때문.

그래서 겨울철일수록 보습만큼 각질 제거도 신경을 써야 한다.

그렇다면 각질은 어떻게 제거해주는 것이 좋을까?

먼저 따뜻한 물로 손을 씻어서 각질을 불려준 후 깨끗한 수건으로 물기를 제거해줘야 한다. 그래야 손이 거칠어지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물기를 제거한 후에는 스크럽제 종류로 부드럽게 마사지를 해주면서 각질을 제거해주면 더욱 좋다.

손은 피부가 얇고 연약한 부분이므로, 로션과 스크럽제를 적당히 섞어서 각질제거를 하는 것이 피부에 자극을 적게 준다.

스크럽 후에는 물이나 따뜻한 타월로 스크럽 부위의 이물질을 제거한 후, 로션을 듬뿍 발라주어 새 각질층이 건조해지지 않게 해 주고, 민감해진 피부를 진정시켜 주는 것이 좋다.

홈케어용 스크럽 제품을 선택할 때에는 각질제거 효과가 뛰어나고 피부의 PH밸런스를 최적으로 만들어주고 피부 깊숙이 스며들어 손과 팔에 윤기와 부드러움을 주는 것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촉촉한 손을 완성했다면 이제 큐티클과 손톱에도 일정부분 관심을 가져주는 게 좋다.

겨울이 되면 큐티클 부분도 찢어져서 피가 나거나 긁히기 쉽고, 손톱도 건조해져서 갈라지고 부러지는 일이 많아진다.

큐티클의 찢어짐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평소에 꾸준히 큐티클에 영양을 공급해주는 것이 좋다. 매일 2번씩 아침저녁으로 손톱주변에 바른 후 문질러 주면 큐티클을 건강하게 유지시켜주고, 손톱을 건강하게 만들어준다. 그리고 손톱 주변의 굳은살 부분에 발라주면, 굳은살을 녹여주어 부드럽게 만들어 주기 때문에 겨울철 손톱 관리에 필수적이다.

손톱관리에 있어서 중요한 기본사항중 하나는 손톱깎이다. 흔히 네일숍에서 시술하는 사람들이 손톱깎이로 다듬지 않고, 파일로 갈아주는 것을 본 적이 있을 것이다. 손톱깎이를 사용하면 손톱 표면에 충격을 주어 손톱이 상하게 되므로, 손톱을 다듬을 때는 손톱깎이 대신에 파일로 살살 다듬어주는 것이 좋다. 손톱깎이를 사용할 때보다 손톱과 살의 틈이 없어져서 피부 자극도 적기 때문이며 파일은 손 관리 유통점에서 저렴하게 손쉽게 구입할 수 있다고 한다.

만약 집에서 손 관리를 하기가 쉽지 않다거나 손이 많이 거칠어 졌다면, 가까운 네일핸드관리점을 찾는 것도 좋다고 한다. 네일핸드 전문관리점에서는 전문가들이 손의 상태를 점검해서 본인에게 알맞은 가장 알맞은 서비스를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손관리 전문가들은 갈라지고 부러지는 손톱을 건강하게 유지하고 싶다면 영양제와 손톱 강화제를 발라주는 것이 좋다고 권하고 있다. <김재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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