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오전 8시20분께 전북 군산시 성산면 고봉리 고봉교차로 27번 국도에서 14중 추돌 사고가 났다.

이 사고로 박모(55·충남 서천군)씨가 숨지고 15명이 부상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박씨는 사고 차량에서 나와 갓길에 서 있다가 뒤따라오던 차량에 치여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현장 주변은 사고 처리 때문에 3시간째 교통이 통제되고 있다.

군산경찰서는 "먼저 4중 추돌사고가 발생했고 이어 뒤 따라오던 차량들이 우박과 빗길에 미끄러지면서 대형 사고로 번졌다"고 밝혔다.

군산경찰서의 한 관계자는 "사고 구간이 평소에도 야산을 끼고 있어 도로가 자주 얼어붙은 곳"이라며 "내리막길 구간에서 차량이 미끄러지면서 사고가 난 것 같다"고 말했다.

경찰은 피해 규모를 파악하는 한편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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