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지역은 강추위 속 화이트크리스마스를 맞을 것으로 보인다.

청주기상대는 크리스마스이브인 24일 대륙고기압이 확장하면서 바람이 강하게 불어 영하권 추위를 보이겠다고 내다봤다.

이날 아침최저기온은 청주 -10도, 대전 -9도, 세종 -11도 등 -13~-8도, 낮 최고기온은 -4~-2도로 한파가 절정을 이루겠다.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겠으니 추위 피해 없도록 대비해야겠다.

전날 충남 서해안부터 시작된 눈은 24일 내륙지방으로 확대되겠다. 충남과 충북 중·남부지방은 이날 오전 대부분 그치겠으나 충북 북부지방은 늦은 밤에 산발적으로 눈이 내릴 것으로 관측된다.

충남과 충북 중·남부지방에 내리던 눈은 이날 오전 대부분 그치겠으나 충북 북부지방은 늦은 밤에 산발적으로 눈이 내릴 것으로 관측된다. 예상적설량은 1~5㎝이나 기온이 낮에도 영하권으로 낮아 쌓인 눈이 얼어 미끄러운 곳이 있겠으니 각별히 주의해야겠다. 25일에도 충청과 수도권에서 눈이 내릴 것으로 보인다.

청원과 보은, 괴산, 음성, 제천은 지난 22일 밤 10시를 기해 한파주의보가 내려져있다. 한파주의보는 아침 최저기온이 -12도 이하로 이틀 이상 지속할 것으로 예상될 때나 아침 최저기온이 전날보다 10도 이상 낮아질 때 발효된다.

이번 추위는 주 후반까지 계속돼 28일께 평년기온을 잠시 회복했다가 다시 기온이 뚝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도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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