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5개 시·군에 한파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괴산군 청천면의 수은주가 영하 20도 밑으로 떨어지는 등 한파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청주기상대에 따르면 24일 오전 7시 현재 청천 영하 20.3도, 청원 영하 18.9도, 제천 영하 17.4도, 보은 영하 17.5도, 영동 영하 16.3도까지 떨어졌다.

낮 최고기온도 청주 영하 4도, 충주 영하 4도, 추풍령 영하 4도 등 도내 전역이 영하 4∼5도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제천과 청원·보은·괴산·음성에는 지난 22일부터 한파주의보가 이어지고 있다.

성탄절인 25일 도내 오전 기온은 영하 5∼7도로, 한파가 다소 누그러들겠으나 낮 기온이 영하 3∼4도에 그쳐 여전히 춥겠다.

눈은 1∼3㎝가량 쌓일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대 관계자는 "도로와 골목길이 얼어 미끄러운 곳이 많겠으니 운전자와 보행자들은 각별히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이도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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