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만㎡ 부지에 15층 높이… 문화여가·도시공간 어울려져
사업비 1천억원 투입·공사기간 3년… 균형발전 등 참작

 

 

5만㎡ 부지에 15층 높이… 문화여가·도시공간 어울려져

사업비 1천억원 투입·공사기간 3년… 균형발전 등 참작

오는 2014년 7월 출범을 앞두고 있는 통합 청주시 청사 건립 여부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청사를 이전 신축해야 한다는 연구용역결과가 나올 경우 예상되는 건축비용과 착공 후 몇 년이 걸리고 어떤 기능을 갖춘 청사로 지어질까.

청주시가 통합시 출범에 대비해 자체적으로 분석한 통합시 청사 이전 신축시에 필요한 사업 규모를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통합시 청사는 5만㎡(1만5000평) 부지에 연면적 4만2000㎡(1만2700평?지하 2층, 지상 15층), 총사업비는 1000억원(부지매입비 제외) 이상이 필요할 것으로 분석됐다.

또 사업기간은 용역 및 타당성 조사기간을 제외하고 착공일로부터 3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사업 규모에 대한 산정기준은 공유재산과 물품관리법에 따라 인구 100만명을 기준으로 했다. 통합시 청사는 기존의 공공청사가 가진 이미지를 벗어나 시민 누구나가 쉽게 이용할 수 있는 문화여가 공간과 도시 공간의 질을 높일 수 있는 미래 공공청사의 개념이 도입돼 건축된다.

●인텔리전트 공공청사

건립될 시청사는 정보통신 시스템과 편리성, 쾌적함을 갖춘 사용자의 업무능력 향상과 업무효율성 등을 높이는 인텔리전트 개념이 도입돼 지적 생산과 신속한 정보처리를 위한 공간으로 바뀐다.

전송 교환이나 전자메일, 통신회의 등 첨단 정보통신시스템을 갖추게 되며 빌딩관리와 안전관리(방재방범보안)는 물론 에너지 절약 등을 위한 빌딩자동화시스템도 도입된다.

●유니버설 디자인 도입

어린이와 노인, 임산부, 외국인, 장애인 등 사용자와 관계없이 모두가 안전하며 쾌적하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유니버설 공공 디자인이 도입된다.

또 지역이미지와 특색을 결정짓는 지역문화와 역사성, 정체성을 나타내는 요소들을 발굴하고 전체적으로 통일된 분위기를 유지하면서 개성과 다양성을 가진 디자인으로 지어진다.

●스마트 워트센터 구축

도?농복합시의 특성을 살려 출장이나 외근 등이 많은 부서를 고려해 시간과 장소에 관계없이 업무처리가 가능한 근무 환경을 조성한다.

기존 개인용PC에 저장하던 업무자료를 중앙서버에서 저장 활용하는 클라우드 기반을 구축, 언제 어디서나 업무가 가능한 ‘스마트 워트센터’로 탈바꿈한다.

●유비쿼터스 기반 마련

시간과 장소, 컴퓨터나 네트워크 여건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게 네트워크에 접속, 한 장소에 모이지 않고 상호 의사를 나누는 환경이 마련된다.

출입자를 자동으로 확인할 수 있는 자동인식출입시스템인 ‘스피드 게이트’를 설치해 청사 보안관리와 경비체계도 현재보다 강화된다.

시 관계자는 “통합 시청사는 연구용역을 통해 신청사 건립여부와 청사 위치에 대해 주민접근성과 교통편리성, 지역균영발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할 것”이라며 “연구 용역결과 신청사 건립이 결정될 경우를 대비해 사업 규모 등을 사전에 분석했다”고 밝혔다.<김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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