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의 경기전망 지수가 4개월 연속 하락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지난 14∼18일 중소 제조업체 1325개 기업에 경기전망을 설문 조사한 결과 2월 업황전망건강도지수(SBHI)가 전월보다 0.2포인트 하락한 82.2를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10월 88.6을 기록한 이후 4개월 연속 하락한 수치다.
SBHI가 100 이상이면 다음 달 경기가 좋아질 것으로 전망한 업체가 그렇지 않을 것으로 보는 업체보다 많다는 의미며 100 미만이면 그 반대다.
공업 부문별로 경공업(82.2)은 전월보다 0.3포인트 상승했으나 중화학공업(82.1)은 0.8포인트 하락했다.
기업 규모별로 소기업(80.1)은 0.5포인트 하락했으나 중기업(86.9)은 0.4포인트 상승했다.
기업 유형별로는 일반 제조업(82.2) 0.5포인트 올랐으나 혁신형 제조업(82.1)은 2.5포인트 떨어졌다.
한편 1월 중소 제조업의 업황실적 지수는 전월보다 3.3포인트 하락한 77.2를 기록했다.
지난달 중소기업 관계자가 최대 경영 애로점으로 꼽은 것은 내수부진(67.5%)으로 9개월 연속 가장 높은 응답률을 기록했다.
이어 원자재 가격상승(37.5%), 업체 간 과당경쟁(36.3%), 인건비 상승(31.7%) 등의 순이었다.
환율불안(6.1%)과 설비 노후와 부족(4.1%) 등의 응답 비율은 전월보다 0.6%포인트씩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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