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거노인 자살예방 사업 등

청주시는 올해 노인복지 예산 654억원을 들여 다양한 노인복지 시책을 펼친다.

주요 추진사업은 독거노인 자살예방 사업, 독거노인 사회안전망 구축, 노인 일자리 확대, 노인여가활동 확대, 노후수당 지원, 노인복지관 확충 등이다.

시는 올해 독거노인 자살예방사업을 위해 상반기 중 독거노인 밀착관리 시스템을 구축한다.

이를 위해 1일까지 독거노인 후견인에 대한 게이트키퍼 양성 교육을 마치고 2월 한 달간 청주시 독거노인 전수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시는 보호사각지대 독거노인 사회안전망 구축을 위해 응급안전돌보미 시스템 구축 사업을 벌인다.

이를 위해 지난 2011년 보건복지부에 시범사업을 신청해 선정됐으며 사업비 4억5000만원을 지원받아 독거노인 1500가구에 게이트웨이 시스템을 설치하고, U-Care 시스템을 활용한 독거노인 365일 안전확인 시스템을 구축했다.

시는 또 노년기 소득보장과 사회참여를 통한 자존감 증진을 위해 57억2700만원을 들여 2835명에게 노인일자리를 제공한다.

사업유형은 노노케어, 공원지킴이 등 사회공헌형, 봉제, 반찬가게 등 72개 분야다.

노인들의 여가, 교양, 건강 등 노인 복지 향상을 위해 경로당 100곳에 9988 행복나누미 복지지도사 8명을 배치, 매일 2개 경로당을 방문해 건강체조, 웃음치료, 게임활동 등 1경로당 1프로그램을 운영하고, 경로당 475개소에 운영비?난방비, 양곡비 등 10억여원을 지원한다.

이와 함께 4세대이상 가정에 효도수당 월5만원, 만85세이상 노인에게 장수수당 월4만원씩을 지급한다.

노인복지관도 확충한다.

시는 사업비 42억을 들여 청주노인복지마을 문화관 증축을 완료하고 오는 3월 개관을 앞두고 있다.

1만9334㎡부지에 연면적 1871㎡의 규모로 지하 1층 지상 2층이 증축됐으며, 주요시설로 강당, 도서실, 체력단련실, 프로그램실 등을 갖췄다.

시는 노후 생활의 안정과 가족의 부담을 덜어주고자 고령이나 노인성 질환으로 일상생활을 혼자서 수행하기 어려운 저소득 노인에게 신체활동 및 가사지원 등의 서비스 급여지원을 추진한다.

노인장기요양등급 1~3등급자 중 시설입소를 희망하는 노인 250여명에게 40억원을 지원하고, 가정에서 서비스 받기를 희망하는 재가노인 680여명의 노인에게는 19억원을 지원한다.

또 시설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하기 위해 의료복지시설과 재가장기요양기관을 대폭 확충했다.

시 관계자는 “노인인구의 급증과 베이비붐 세대의 본격적 은퇴로 노인 문제가 사회문제로 대두됨에 따라 이에 따른 노인복지 시책을 지속 발굴해 어르신이 살기좋은 도시 청주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김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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