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군 관내 거리 또는 은행에 설치돼 있는 은행 현금인출기가 주민들로 부터 공포의 대상이 되고 있다.

현금인출기 박스가 중·고등학교 남학생들 또는 외국인 근로자들이 추위를 피하거나 대화 장소로 이용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낮보다는 밤에 은행 현금인출기를 이용하고자 하는 주민들이 이들로 인해 공포의 대상이 되고 있다.

이들 학생들이나 외국인 근로자들은 돈을 찾기 위한 목적으로 현금인출기 박스에 들어가 있지 않고 추위도 피하면서 친구들과 대화를 나누기 위해 현금인출기 박스를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주민 A(여·음성읍 읍내리)씨는 “현금인출기 박스에 남학생들이나 외국인들이 들어가 있어 돈을 찾을 엄두를 내지 못한다”며 “현금인출기 박스안에 학생들과 외국인들이 상주하지 않도록 당국이 방지책을 강구해 주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음성경찰서 관계자는“은행 현금인출기는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관계로 특별하게 단속할 수 있는 법적 제재방법이 없다” 며 “주민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교육기관과 기업체에 협조를 당부하겠다”고 말했다.<음성/서관석>

 

동양일보TV

저작권자 © 동양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