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광역지자체·공기업 7개 기관 MOU
3월부터 순환·협곡 관광전용열차 운행

 


6일 오후 코레일 서울사옥에서 열린 '중부내륙권 철도관광벨트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식'에서 정창영(왼쪽부터) 코레일 사장, 최흥집 강원랜드 대표, 이참 한국관광공사 사장, 김관용 경북지사, 이시종 충북지사, 최문순 강원지사, 김남균 산림청 차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충북을 중심으로 한 중부내륙권(강원·충북·경북권) 간선철도와 백두대간권 관광자원을 연계한 ‘철도관광벨트’가 구축된다.

산림청과 코레일, 한국관광공사, ㈜강원랜드, 강원도, 경북도, 충북도는 6일 코레일 서울본부에서 ‘중부내륙 관광 벨트구축’을 위한 공동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양해각서는 정부·지자체·공기업이 함께 손을 잡고 철도로 중부내륙 백두대간의 관광산업을 활성화해 대한민국 명품 ‘철도관광 1번지’로 바꾸겠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코레일은 신개념 중부내륙권 관광전용열차 운행과 상품개발을, 한국관광공사는 국내·외 홍보 지원을, 산림청은 자연·문화유산 탐방과 산림생태 보존 지원을 하게 된다.

3개 광역지자체는 관광코스·숙소·먹을거리·연계교통 등 인프라 구축을, 강원랜드는 홍보지원과 관광 인프라 구축을 맡는다.

각 기관은 실무협의체를 통해 연계 관광인프라 구축과 국내·외 홍보, 지역경제 활성화 촉진을 통한 일자리 창출, 백두대간의 자연·문화유산 탐방 및 산림생태계 보존을 위한 협력으로 중부내륙권을 ‘글로벌 철도관광 1번지’로 만들어 간다는 구상이다.

충북의 경우 북부권 관광활성화와 함께 세종시~KTX오송역~청주공항과의 연계는 물론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관광특수를 연계한 외국인 관광객 유치 마케팅을 전략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중부내륙관광철도는 중앙선(청량리~경주), 영동선(영주~강릉), 태백선(제천~백산), 정선선(민둥산~구절리) 등을 연계한 순환형 노선으로, 서울에서 출발해 강원, 충북, 경북의 자연환경과 관광지를 체험할 수 있게 추진된다.

또 현재 JR 규슈 관광열차 등 세계적인 명품 관광열차를 벤치마킹해 협곡관광열차(태백~분천)를 운행한다.

순환 관광열차는 에코실~카페·전망실~연인·가족실~에코실 등 4량 215석 규모로 제천~영월~석향~민둥산~고한~추천~태백~철암~석포~분천~봉화~영주~단양~제천역 간 순환 운행된다.

협곡 관광열차는 전망실~카페·전망실~전망실 등 3량 158석 규모로 분천~양원~승부~석포~철암~태백역 간 왕복 운행한다. 관광전용열차는 3월부터 운행된다.

이시종 충북지사는 “7개 기관 협약을 통한 관광열차 이용으로 충북 북부지역 관광이 더욱 활성화되고 충북이 신수도권의 관광휴양기능을 담당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지영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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