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시가 직영으로 운영해 오던 한방엑스포공원의 새 위탁업체가 결정됐다.
시에 따르면 7일 왕암동 한방엑스포공원의 민간 수탁 우선 협상 대상자로 KBT을 선정했다.
시는 이날 대학교수, 민간 전문가, 관련 공무원 등 9명의 선정심의위원이 참석한 가운데 위원회를 열고 민간 위탁을 신청한 3개 업체를 대상으로 사업 제안에 대한 프리젠테이션(presentation)을 열고 이 같이 결정했다.
우선 협상 대상자로 KBT팜은 제천시 봉양읍에 사업장을 둔 향토기업으로, 효소·발효 등 건강식품을 제조하는 업체다.
이 업체는 공원 활성화를 위한 사업 계획 등을 평가한 이번 심의에서 1000점 만점에 700점 이상을 얻어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시는 이달 중 이 업체와 한방엑스포공원 운영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인수인계 과정을 거쳐 오는 4월부터 공원 내 영구시설인 한방생명과학관과 발효박물관, 약초전시장 등의 시설 운영을 맡길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위탁 기간은 3년이지만 영업 실적이 좋고 견실한 운영을 할 경우엔 관련 조례에 따라 장기 계약도 가능하다새 민간 위탁 업체에 전기와 수도 등 연간 2억 원의 공공요금을 지원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제천/장승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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