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인 10일 대전·세종시와 충남을 지나는 귀경길 주요 고속도로는 오후 들어 조금씩 차량 지·정체를 보이고 있다.

한국도로공사 충청본부에 따르면 경부고속도로 서울 방향 회덕분기점에서 신탄진까지 5㎞ 구간에서 차들이 제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죽암휴게소∼청원 4㎞ 구간도 시속 50㎞ 이하로 서행하고 있으며, 천안∼안성휴게소 29㎞ 구간은 오전부터 정체되고 있다.

서해안고속도로 서울방향은 당진분기점에서 서평택까지 34㎞ 구간에서 가다 서다를 반복하고 있으며, 천안논산고속도로는 천안방향 정안휴게소와 논산방향 풍세 부근 양방향에서 정체되고 있다.

주요 기차역과 버스터미널에도 귀경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이날 오후 2시 현재 대전에서 출발해 서울로 가는 KTX와 무궁화호·새마을호 열차 대부분 좌석이 매진됐다.

지하철 1호선 천안역과 두정역은 전철을 이용해 상경하려는 인파가 몰렸다.

대전 도심 인근 놀이공원과 유원지에는 한복을 입은 가족단위 나들이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중구 사정동 오월드에는 300여명이 찾아 투호놀이, 윷놀이, 제기차기 등 민속놀이를 체험하고 눈썰매를 즐겼다.

유성구 도룡동 엑스포과학공원 정문 앞에서는 짚공예품·제기·전통탈 만들기, 윷놀이 및 굴렁쇠 굴리기, 대형 팽이치기 등 전통놀이 한마당이 펼쳐졌다.

국립중앙과학관에서는 계사년 뱀의 해를 맞아 '환경지표생물 뱀 체험전'이 열렸다.
동양일보TV

저작권자 © 동양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