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청주교도소 대강당에서 모범수형자들이 합동차례를 지내고 있다. <청주교도소 제공>

 설 명절을 맞아 청주교도소 수형자들도 합동차례를 지내며 조상의 은덕을 기렸다.

 청주교도소에 따르면 모범 수형자 50명이 설 당일인 10일 교도소 대강당에서 합동차례를 지냈다. 이들은 합동차례를 마친 뒤 교도소 직원들과 차례음식을 함께 나눠 먹으며 설 명절의 의미를 되새겼다.

 청주교도소는 앞서 설을 맞아 전 수용자들을 대상으로 가족에게 효도선물(한과·홍삼 등) 보내기, 효도편지쓰기 운동을 벌여 고향에 가지 못하는 이들의 마음을 달랬다.

 청주교도소 관계자는 “교도소 차례상엔 술을 올릴 수 없어 술 대신 음료수로 대신한다”며 “명절을 맞아 수용자들에게 가족의 소중함을 일깨우고, 안정된 수용생활을 위한 각종 교화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도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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