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이 오는 5월 31일부터 6월2일까지 만리포해수욕장 일원에서 개최되는 국토해양부 주 최 ‘바다의 날 행사’를 앞두고 본격적인 행사 준비에 들어갔다.

군은 최근 ‘바다의 날 정부행사 기획단’ 현판식을 갖고 2007년 태안유류사고로 훼손된 청정지역 이미지 회복과 관광객 유치를 목표로 바다 관련 문화행사와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기획해 해양의 중요성을 알릴 계획이다.

이 행사는 정부가 바다의 중요성을 일깨우려고 1996년부터 매년 5월 31일 개최하고 있다.

‘5월 31일’은 통일신라시대 한국·중국·일본 해상을 장악했던 장보고가 청해진을 설치한 것으로 추정되는 날이다.

국토해양부는 지난 1월 18회 바다의 날 행사 개최지로 태안 만리포해수욕장을 선정했다.

진태구 군수는 “청정해안으로 인식되던 태안이 유류사고로 이미지가 손상돼 지역 주민들의 어려움이 많았다”며 “이번 바다의 날 행사를 계기로 유류피해 지역의 어두운 이미지를 탈피하고 아름다운 휴양도시로 거듭났음을 국민들에게 알리겠다”고 말했다.

<태안/장인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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