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통 예산관료...국무현안 실무 조정



충북 음성 출신 김동연(56·사진) 기획재정부 2차관이 장관급인 국무총리실장에 내정됐다.▶관련기사 8면

윤창중 청와대 대변인은 2일 인선내용을 발표하면서 김 총리실장 내정자에 대해 “정통 ‘예산관료’로서 어려운 경제문제를 해결하고, 국무현안 실무를 조정할 적임자”라고 설명했다.

김 내정자는 우선 국무총리실장에 임명된 후 현재 진행 중인 정부조직법이 개정되면 국무조정실장으로 재조정될 예정이다.

그는 가정형편이 어려워 덕수상고에 진학했고 졸업 후 한국신탁은행에 취업했으며, 국제대 법학과 야간과정을 다니면서 입법고시(6회)와 행정고시(26회)에 합격,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입법조사관으로 공직에 입문했다.

이후 경제기획원 사무관, 대통령실 국정기획수석실 국정과제비서관, 기획재정부 예산실장, 기재부 2차관 등을 거쳤다.

그는 서울대 행정대학원 행정학 석사를 미간대 대학원에서 정책학 석·박사를 받았다.

박근혜 정부 충북 출신 입각 내정자는 김 총리실장을 포함해 청주출신 현오석(62) 기획재정부 장관 겸 경제부총리 후보자, 충주 출신 윤성규(56) 환경부 장관 후보자 등 3명으로 늘었다.<지영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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