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도로에 불법 주차된 화물차량에 자가용 운전자들이 부딪치는 사고가 빈번해 관계 당국의 지속적이고 엄중한 단속이 절실하다.
특히 불법 주차된 화물차량으로 인해 이면도로에서 주행 도로로 진입하는 차량 운전자들이 시야확보가 되지 않아 도로 진입에 어려움은 물론 사고의 위험이 높다.
또 늦은 오후와 심야시간대에 화물을 적재하고 도로에 불법주차를 일삼는 대형 화물차량이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어 도로위의 시한폭탄이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다.
실제 지난 1월 초 밤 9시께 하소동 인근 도로에서 조모(46)씨가 운전하던 승용차가 갓길에 불법 주차돼 있던 15t 화물차량 뒤를 들이 받아 운전자가 다치고 차량이 반파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같은 대형 화물차의 불법 주차로 인한 크고 작은 추돌 사고는 많은 것으로 알려져 화물차 불법주차에 대한 강력한 단속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시민 김모(48)씨는 소방도로는 물론 주택가 도로 등 도로만 만들어 놓으면 여지없이 화물차량의 주차장이 된다면서 관계 당국의 지속적인 단속도 절실하지만 화물차량 운전자들의 안전 불감증이 더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단속 인력부족 등을 이유로 당국의 안이한 대응이 가장 큰 원인이나 화물차량 운전자들의 안전 불감증이 가장 큰 문제다.
또 다른 시민 권모(58)씨는 불법 주차를 더 이상 용납해서는 안 되며, 법규를 강화해 과태료를 대폭 올리는 한편 미납 시 운행 정지 등 강력한 제재조치가 필요 한다고 주장했다.
시 관계자는 밤샘주차 화물차량에 대해 지속적인 단속을 추진하고 있으나 인력부족으로 도로 전체를 단속하기는 어려운 실정이라고 밝혔다. <제천/장승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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