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셋째 주말 화재로 1명이 숨지고 등산하던 50대가 실족해 다치는 등 충청지역에서 사건사고가 잇따랐다.
15일 새벽 558분께 보은군 탄부면 한 컨테이너에서 불이나 이 곳에 살고 있던 유모(65)씨가 불에 타 숨졌다.
불은 컨테이너를 모두 태운 뒤 20여분만에 진화됐다.
경찰은 전기누전으로 인해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 중이다.
이어 16일 오전 1146분께 영동 편대산을 등산하던 오모(54)씨가 발을 헛디뎌 10m 아래로 떨어지면서 머리 등을 다쳐 소방헬기를 통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같은 날 밤 1146분께 대전 서구 변동 한 아파트에서 부부싸움을 하던 정모(54)씨가 자신의 집에 불을 질렀다.
이 불로 정씨가 3도 화상을 입었으며 주민들이 대피하기도 했다.
경찰은 현주건조물 방화 혐의로 정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다.
앞서 이날 오전 1150분께는 청원군 오창읍의 한 중학교 인근 도로에 세워진 외제 승용차 안에서 40대로 추정되는 남녀가 숨져 있는 것을 주민이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차량 조수석 바닥에는 타다 남은 번개탄이 있었으며,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지역종합>
 
 
동양일보TV

저작권자 © 동양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