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경자청 충주유치위원회(위원장 김무식)는 26일 충주시청 광장에서 시민 등 3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충북도 경자청 분산배치안 백지화 촉구대회’를 열었다.
이날 촉구대회에서 유치위는 충북 경자청 분산배치는 경제자유구역법 1조 설치목적인 ‘지역간 균형발전’과는 거리가 먼 조치이기 때문에 매우 유감이라며 즉각 철회를 촉구했다.
김무식 위원장은 “청원은 기반시설이 50~60%이상 완료됐기 때문에 경자구역청이 필요없다”면서 “충주는 아직 첫 삽도 뜨지 못했다. 22만 충주시민의 염원을 담아 경자구역청을 꼭 충주에 유치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한국교통대 이호식 교수는 “충주 에코폴리스로 경자구역청이 입주한다는 것은 도내 균형발전의 초석이 될 좋은 기회였다”면서 “하지만 충북도가 장고 끝에 악수를 두면서 좋은 기회를 날렸다”고 충북도를 정면 비판했다.
윤성옥 충북도의원은 “더 이상 지역 주민들에게만 맡기지 말고 윤진식 국회의원과 이종배 충주시장이 직접 나서서 해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촉구대회에서 중원 청년회의소 신해철 회장은 충주시민을 대표해 삭발을 하기도 했다.
<충주/박일>
동양일보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