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군 금왕읍노인회 주관으로 열리는 금왕읍 어르신 초청 경로잔치를 음성꽃동네측이 장소를 제공한 무극초에 강력 항의하면서 금왕읍 주민들의 빈축을 사고 있다.
음성꽃동네가 금왕지역에서 열리는 경로잔치에 훼방(?)을 놓는 이유는 대한노인회 금왕읍분회(회장 권병택)를 비롯한 봉곡2리청년회, 금왕읍체육회, 금왕라이온스클럽, 금왕청년회의, 금왕읍자율방범대 등 각급 사회단체 공동 주관으로 지역 어르신들을 초청해 열리는 경로잔치에 서미트광업이 후원을 하기 때문이다.
경로잔치를 추진하는 금왕지역 주관단체측은 가정의 달인 5월에 어르신들을 위한 행사가 집중돼 분산시키기 위해 7일 행사를 갖게 됐다꽃동네 관계자가 장소를 제공한 무극초에 장소를 빌려주지 말라고 강력 항의했다는 소식을 듣고 깜짝 놀랐다며 유감을 표시 했다.
서미트광업측도 지난 1일이 회사 창립 8주년으로 지역에 대한 보답차원에서 경로잔치에 후원한 것인데 이것을 문제 삼는다고 해 당혹스럽다지역 어르신들을 위한 경로잔치행사를 방훼 놓는 이유를 모르겠다고 전했다.
꽃동네와 서미트광업과의 마찰은 금왕지역에서 금광업을 하고 있는 서미트광업이 폐수처리장 등 부대시설 설치를 추진하자, 맹동면 소재 음성꽃동네가 광산개발로 지하수 고갈과 오염 피해가 우려되고 광미로 인해 인근지역 주민들의 건강에 피해가 예상된다며 반대를 하고 나서면서 빚어졌다.
서미트광업은 지난 2월께 음성군이 광업 부대시설 설치 불허 처분한 것에 대한 소송을 제기해 승소했다.
당시 1심 판결을 뒤집을 만한 특별한 쟁점이 없는 상황에서 꽃동네를 비롯한 부대시설 설치를 반대하는 일부 주민의 항소 요구에 따라 음성군은 1심에 불복, 3월 초 항소를 제기한 상태이다. <음성/서관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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