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청양군내 청남·장평면 일대 토마토재배단지에서는 지난 겨울 혹한을 견뎌낸 완숙토마토가 농가 재배하우스마다 탐스럽게 주렁주렁 열려 수확이 한창이다.

청남면 중산리 최호명(61 중산리토마토 작목회장)씨의 토마토농장에서는 지난해 12월 중순 정식한 완숙토마토가 시설하우스 4개 동 2600㎡ 면적에서 생산한 먹음직스런 토마토를 본격 출하하고 있다.

최씨는 “혹한으로 인한 난방비 부담으로 어려움도 많았지만 이처럼 튼실한 토마토를 수확을 하게 돼 아주 기쁘다”며 수확의 기쁨으로 그동안의 애환도 잠시 잊은 듯 보였다.

그의 농장에는 현재 완숙토마토 외에 방울토마토도 함께 수확하고 있어 연일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친환경적 재배를 위해 가급적 농약사용을 자제해왔다”는 최씨는 수확이 끝나면 시설하우스 내에 물을 채우고 토양에도 볏짚을 충분히 투입하는 등 연작피해를 최소화해 이듬해에도 고품질 토마토를 생산할 수 있도록 미리 대비할 계획이다. 청양군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친환경 제습시설·그린음파시설·에너지절감시설 등 다양한 최신 시설원예기술의 보급으로 고품질 과채를 생산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청양/박호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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