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의 발달로 사람들은 점점 더 많은 정보를 더욱 빠르게 습득하고 있다. 그 만큼 부작용도 많다. 인터넷이 등장하면서 몇몇 산업들은 사라져 버리거나 명맥만 유지하고 있다. 그 중 가장 대표적인 것이 PC통신이다. 한 시대를 풍미했던 PC통신은 인터넷의 등장과 함께 사라져버렸다. 이 뿐만 아니다. 동네마다 즐비했던 비디오대여점은 아예 찾아볼 수 없게 됐다. 만화대여점과 DVD대여점도 마찬가지다. 동네에서 흔히 찾아볼 수 있었던 대여점들은 절반 넘게 줄어들었다. 서점계도 저렴한 가격을 내세워 판매하는 인터넷서점들로 인해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대여점 업자들과 서점 관계자들은 최근에 이 같은 현상이 가속화되고 있다고 입을 모은다. 이들의 말에 따르면 IPTV와 케이블채널로 인해 DVD시장은 수년 전 무너졌지만 그래도 도서대여점과 서점은 건재했다는 것이다.

이들은 최근 스마트폰이 빠르게 발전 하면서 이 같은 현상이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손쉽게 만화책을 내려 받을 수 있고 언제 어디서나 볼 수 있는 스마트폰의 특성으로 인해 대여점 시장과 서점 등이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고 했다.

특히 중·고생들의 스마트폰 사용이 늘어나면서 책을 찾지 않는 탓에 도서대여점의 매출이 줄어들었고 서점들은 문을 닫고 있다는 것이다. 독서량도 현저히 줄어들고 있다고 서점관계자들 은 덧붙였다.

스마트폰과 인터넷의 발달로 사라지는 서점과 도서대여점, 덩달아 줄어드는 독서량과 사람들 간의 대화…. 하루라도 스마트폰을 내려놓고 서점이나 도서대여점을 찾아 책을 읽어보는 건 어떨까?

 
 

동양일보TV

저작권자 © 동양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