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지역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 12곳이 주민과 탐방객 등을 위한 생태휴식공간으로 꾸며진다.
14일 대전시에 따르면 국토교통부가 최근 개발제한구역이 있는 전국 90개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한 3차 주민지원사업 공모에 6개 사업이 선정돼 국비 27억5500만원을 지원받게 됐다.
앞서 시는 지난 3월 1·2차 공모에서도 6개 사업이 선정돼 52억7300만원을 확보했다.
이로써 올해 시내 개발제한구역에 대한 정부 지원 규모는 12개 사업, 80억원으로 늘어나게 됐다.
개발제한구역 주민지원사업은 개발제한구역 거주민의 사유재산 침해에 따른 생활불편 해소와 도시민의 여가활동을 돕기 위해 정부 지원으로 전통문화와 자연환경, 생태체험공간이 어우러진 ‘생활휴식공간’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이번에 선정된 사업은 △동구 효평동 여가녹지사업(4억9500만원) △동구 식장산 임도 지압 누리길 조성(3억6000만원) △유성구 송림마을 다목적구장 조성(4억원) △대덕구 고속도로변 경관녹화사업(5억원) △대덕구 산디마을 여가녹지시설 조성(5억원) △산디마을 누리길조성(5억원)이다.
지난 3월 선정된 사업은 중구 산서종합복지관 리모델링(10억800만원), 중구 뿌리공원 확장(20억원), 중구 무수동다목적회관 건립(3억6400만원), 서구 대전시립묘지 진입로 개설(7억4700만원), 유성구 대정동 도로 확장(4억원), 대덕구 장동문화센터 진입도로 개설(6억8200만원)이다.
특히 뿌리공원 확장사업에는 12만5000㎡의 터에 성씨 조형물 150여기 추가되고 편의시설, 쉼터, 탐방로 등이 조성된다. <정래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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