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군 불만 표출 “도지사 공약사업인데 ‘무관심’… 타도시에만 집중투자”

  음성군이 태생산업단지 조성과 관련해 충북도에 강한 불만을 표출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충북도가 청주
, 청원 등 타 자치단체의 산업단지 유치에는 적극 지원하고 있는 것과는 달리 음성군이 추진하는 태생산업단지 조성에는 무관심으로 일관하고 있기 때문이다.

충북도는 그동안 음성군이 사활을 걸어왔던 태생산단 조성을 두고 타 자치단체와는 달리 음성군에 대해서는 홀대를 하고 있다며 불만을 표출하고 있다
.

최근 이필용 음성군수는
태생산단은 추진 당초부터 도지사 공약사업인데도 불구하고 청주, 청원 등에만 많은 집중 투자가 이뤄지고 있다“20년이 지나도록 충북도가 음성군에 산업단지를 조성한 적이 없을 뿐더러 오히려 충북도내 불균형 발전을 심화 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군수는 또
도내에서 가장 수도권과 인접해 있고 사통팔달 교통입지를 갖춘 음성군은 급속한 산업화로 현재 30만평에서 50만평 이상의 난개발이 이뤄지는 등 환경문제가 심각하다태생산단 조성은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는 동시 20만 인구를 목표로 시 승격을 지향하는 음성군의 최대 숙원사업이라고 밝혔다.

이 군수는
국가산단과 현재 추진중인 지방산단의 차이점에 대해 사업승인자가 국토부 장관과 도지사라는 점만 다를 뿐 국비지원과 토지보상의 조건은 동일하다우량 민간개발사업자와 투자협약을 체결하고 충북도와 음성군이 공동 사업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추진한다면 명품산업단지를 조성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태생 산업단지는
1049(318만평) 규모로 도책 사업이자 이시종 충북도지사와 이필용 음성군수의 최대 공약사업이다.

그러나 지난해 대선 공약에서 배제되면서 태생산단은 충북도의 무관심 속에 답보상태에 빠지는 난관에 직면했다
.

음성군은 자체 연구한 군정발전과제를 통해
330(100만평) 규모의 일반산업단지 조성으로 방향을 전환, 충북도의 적극적인 동참을 촉구하고 있는 상태다. <음성/서관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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