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은 조생종 트리티케일 종자를 대량생산하는데 성공했다고 19일 밝혔다.

트리티케일은 밀과 호밀을 교잡한 잡종식물로 잎과 줄기, 이삭을 모두 사료로 활용할 수 있어 총체사료 사일리지용으로 생산되고 있다. 추위와 습해에 강하고 사료생산량이 1㏊에 14~16t에 달한다. 그러나 기존 품종은 수확기가 6월 상순으로 벼 이앙시기와 겹쳐 논 이모작 재배가 사실상 불가능했다.

농진청은 지난 2010년 ‘조성’ 종사 육성에 나서 올해 50t의 종자 채종에 성공했으며, 올 가을 전남 해남에 대규모 조성 채종단지를 만들어 내년부터 신품종 트리티케일 종자를 농가에 보급할 계획이다.

<이도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