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꿈먹고 물마시고’ 26일 오후 2시 충북도곰두리체육관

문화소외계층을 위한 예술나눔, 극단 앙상블의 뮤지컬 ‘꿈먹고 물마시고’ 순회공연이 26일 오후 2시 충북도곰두리체육관에서 열린다.

뮤지컬 ‘꿈먹고 물마시고’(작/이근삼·연출/김소중)는 한 집에서 우연히 같이 살게 된 두 여자와 한남자의 기막힌 동거이야기다. 현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이라면 누구나 공감하는 우리들의 이야기로 남녀간의 사랑과 서민들의 소소하고 알콩달콩한 이야기를 재미와 감동으로 엮어냈다.

야간 대학생 진자와 전자계산실에서 근무하는 복희는 복덕방에서 우연히 만나 같은 집을 쓰고 있다. 어느 날 집주인의 친척인 대문이라는 청년이 찾아온다. 두 아가씨는 놀라 쫓아내려 하지만, 대문이 가정부를 자청하며 거실에서 살겠다고 달라붙는 통에 결국 함께 살게 된다.

그렇게 남자 1명과 여자 2명의 수상한 동거가 시작된다. 직업과 사생활 등 자신의 실제 모습을 속이며 사는 세 사람은 삼각관계처럼 얽힌 미묘한 감정선 때문에 갈등을 겪게 되는데….

복권기금 문화나눔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는 ‘신나는 예술여행’의 일환으로 마련된 이번 공연은 문화예술을 쉽게 접하기 어려운 분들에게 문화예술 향수 기회를 적극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2004년도부터 운영되고 있다.

지난 1984년 소극장 앙상블 개관과 함께 대전연극 발전을 위해 힘차게 첫 발을 내딛은 극단 앙상블은 ‘사막의 꽃이 되리라’를 창단공연으로 시작하여 30년간 120회의 정기공연을 해오고 있다.
문의=☏043-211-0031.
<김재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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