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고인쇄박물관은 독일 구텐베르크박물관장을 역임한 에바 하네부트 벤츠 박사가 평생 수집한 18~19세기 유럽의 인쇄출판문화 관련 일러스트(삽화) 자료 100여점을 기증했다고 24일 밝혔다.

벤츠 박사는 또 현재 진행하고 있는 북히스토리 집필이 마무리되면 추가로 소장 자료를 고인쇄박물관에 기증하기로 약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인쇄박물관은 오는 7월 중순까지 벤츠 박사가 기증한 자료 가운데 60여점을 선별해 전시하는 특별전을 개최한다.

벤츠 박사는 지난 1987~2010년 24년간 구텐베르크박물관장을 역임했으며 재임 기간 동?서 인쇄문화 교류증진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

특히 지난 2001년 ‘직지’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와 2004년유럽인쇄박물관협의회에 동양 최초로 고인쇄박물관이 가입할 수 있도록 가교 역할도 했다.<김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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