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생현장 직접 방문…정책 반영”
취임 1주년 행사 대신 봉사활동 펼쳐

 

김광수 충북도의회 의장은 4일 “초심을 잃지 않고, 어렵고 소외된 서민들을 보듬고, 소중한 목소리를 청취하기 위해 더 가까이 다가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 의장은 이날 취임 1주년을 맞아 “앞으로 남은 1년간 도의회는 도민과 더 많은 대화와 소통을 위해 도정과 교육·민생현장을 찾아 정책결정 과정에 반영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의장은 “9대 후반기 의회 출범 시 약속한 의원이 중심이 되는 의회·각 상임위원회가 중심이 되는 의회운영, 열린 의회 구현, 집행부와 건강한 긴장관계 형성을 위해 소통하고 화합하며 최선을 다해 노력해 왔다”고 자평했다.

도의회는 집행부 견제 강화와 제도화를 위해 결산검사 결과 위법·부당한 사항이 있을 때는 변상 또는 징계조치 요구를 할 수 있고, 해당 기관은 시정요구사항을 지체 없이 처리해 결과를 의회에 보고토록 회의규칙을 개정했다.

김 의장은 “‘신 수도권 시대’라고 얘기될 만큼 역사 이래 최대의 호기를 맞고 있는 충북이 새로운 시대흐름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의회차원에서 모든 협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오송역세권 오송1·2산단, 경제자유구역 등 현안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의회가 발 벗고 나서고, 지역균형발전 차원에서 균형발전 특위를 중심으로 연구용역과 토론회 등을 통해 지역주민의 여론을 적극 수렴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의장은 이날 의례적인 기념행사 대신 노인요양시설을 찾아 봉사활동을 펼쳤다.

김 의장과 의회사무처 직원 20여명은 청주 상당구 주성로 소재 성심노양원을 찾아 생필품을 전달한 뒤 내·외부 시설 청소로를 하며 구슬땀을 흘렸다.

특히 개개인에 맞춘 목욕봉사와 청소를 실시하고, 노인들의 손을 잡고 이야기를 나누며 평소 강조해온 소외된 이웃에 대한 ‘나눔과 섬김’의 사랑을 몸소 보였다.

김 의장은 도민들에게 “도의회는 ‘도민들로부터 사랑받는 의회’, ‘열심히 일하는 의회’가 되도록 노력 하겠다”며 “항상 지켜봐주고 더 많은 애정과 믿음을 보내 달라”고 당부했다.<지영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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