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도 2조원대 첫 돌파…“해외시장 호조세 덕택”

LG생활건강은 올 상반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동기대비 13.2% 증가한 2660억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23일 밝혔다.
매출은 지난해 동기보다 10% 증가한 2조1478억원으로 반기 매출로는 2조원대를 처음 넘어섰다. 당기순이익은 31.1% 늘어난 1889억원을 기록했다.
2분기 매출은 1조755억원, 영업이익은 1202억원으로 각각 작년 같은 기간보다 9.6%, 14.4%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857억원으로 12.2% 늘었다.
LG생활건강은 영업이익 기준 34분기(8년 6개월)째, 매출 기준으로 32분기(8년)연속 성장세를 이어갔다.
2분기 사업 부문별로 실적을 보면 생활용품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3312억원과 258억원으로 15.6%, 24.1% 신장했다.
대부분 카테고리에서 시장점유율을 확대하는데 성공했다. 국내 시장이 정체했지만 일본시장을 개척해 좋은 실적을 거뒀다.
화장품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4154억원, 605억원으로 10.0%, 18.5% 늘었다.
화장품 해외 매출은 43% 증가한 811억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중국과 일본 시장 매출이 무려 52% 늘었다.
음료사업 매출은 3289억원, 영업이익은 339억원을 기록해 지난해보다 각각 3.8%, 2.1% 늘었다.
<박재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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