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29일까지 민자 못 구하면 사업 폐지 위기

올해 초 민간자본 유치 실패로 벽에 부딪혔던 오송역세권 개발사업 추진을 위한 3번째 민자 유치 공모가 시작됐다.

충북개발공사는 7일 인터넷 홈페이지(www.cbdc.co.kr) 등을 통해 오송 역세권 도시개발사업 민간공동사업시행자 공모 계획을 공고했다.

민간투자자는 3100억원으로 추정되는 소요사업비 중 지방자치단체가 부담할 51%를 제외한 49%의 자본을 출자해야 한다.

사업 기간은 2017년까지이며 개발 면적은 청원군 오송읍 오송리 108-5 649176이다. 사업신청자는 사업 수행능력이 있는 2개사 이상의 법인으로 구성된 컨소시엄으로 각 법인은 하나의 컨소시엄에만 참여할 수 있다.

희망사업자는 오는 26일 오후 6시까지 충북개발공사 사업계획부를 방문, 사업계획서를 제출해야 한다.

사업 관련 궁금한 사안은 12~16일 팩스(043-210-9126)로 문의하면 된다.

충북개발공사는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3월 사이 전액 민자출자 방식으로 2차례 민간 사업시행자를 공모했으나 투자업체가 나서지 않았다. 오는 1229일까지 민자를 확보하지 못하면 오송 역세권은 도시개발구역에서 자동 해제돼 이번 사업에 민간 시행사가 나서지 않으면, 오송 역세권 개발 사업은 폐지 위기에 처할 것으로 우려된다.

<지영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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