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부터 전국 지방자치단체별 행사·축제의 원가회계정보가 지역주민에게 공개된다.

안전행정부는 10월부터 전국 244개 지방자치단체별로 홈페이지에 지방 행사·축제를 위해 직간접적으로 집행하는 비용을 모두 공개하기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직간접 비용에는 참여자 인건비, 유명연예인 초청비용이나 언론홍보·광고료, 행사시설·임차비 등 행사운영비 등이 포함된다.

지자체들은 행사·축제 전체를 보여주는 총괄표와 사업개요, 예산액과 집행액, 행사·축제 원가, 효과까지 일목요연하게 공개해야 한다.

공개대상 행사·축제는 하이서울페스티벌, 부산국제영화제, 얼음나라화천산천어축제, 무주반딧불축제 등 예산집행액을 기준으로 광역단체는 1억원, 기초단체는 5000만원 이상의 사업이다.

총 1400여건, 소요예산은 5800여억원에 이를 것으로 안행부는 추산했다.

안행부는 내년부터는 광역단체는 5000만원, 기초단체는 1000만원 이상의 사업으로 공개대상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공개항목도 올해 7개에서 내년부터는 17개 항목으로 늘어난다.

안행부는 지자체들이 공시한 행사·축제 원가회계정보를 10월 중 종합분석해 통합공시할 예정이다.<지영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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