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지훈련선수단 유치·20여종 전국 대회 … 78억원 경제효과


보은군이 올해 전국 규모의 스포츠 경기와 전지훈련 선수단 유치로 78억원의 경제효과를 거둔 것으로 집계됐다고 23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올해 여자실업축구인 WK리그를 비롯해 2013 보은장사씨름대회, 제15회 한국실업양궁연맹 회장기대회, 제25회 전국우슈쿵푸선수권대회, 제55회 춘계전국대학검도연맹전 등 20여종의 전국 대회를 유치했다.
또 육상 국가대표 상비군과 꿈나무 선수단, 빙상 청소년 국가대표, 세팍타크로 국가대표 등 218개팀 5천300여명의 전지훈련 선수단이 찾았다.
군은 이를 통해 선수·임원·응원단 8만1천여명을 끌어들였고, 음식·숙박업소·전통시장 등에서 벌어들인 돈만 78억원에 달한다.
실업양궁대회와 장사씨름대회 등은 TV로 생중계돼 지역 홍보에도 보탬이 됐다.
군은 9∼10월에도 MBC 꿈나무축구 키즈리그, 리틀K리그 전국 유소년 축구대회, 양궁 국가대표 선발전 등 10여종의 전국규모 스포츠 대회가 개최될 예정이다.
방태석 전지훈련계장은 “전지훈련 선수단이 몰린 7∼8월 주말은 물론 평일에도 숙박시설이 모두 동났다”라며 “훈련시설이 잘 갖춰져 해마다 군내를 찾는 선수단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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