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중·고등학생 음악경연대회서 쾌거

공주 우성중(교장 서정문) 가야금부가 지난 27일 천안 학생교육문화원에서 개최된 52회 충남도 중·고등학생 음악경연대회 단체부문에 참가해, 3년 연속 금상을 수상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화제가 되고 있다.

특히 이 학교는 면단위의 소규모 학교로 예술·스포츠중심의 동아리활동의 활성화로 학습피로도를 줄이고 문화비전을 키우는데 힘쓰며 △숲속예술학교 △예술캠프 등의 예술행사를 꾸준히 운영하고 그 실력을 갈고 닦아 문화적으로 소외된 농어촌 지역의 한계를 극복하고 이루어낸 쾌거라 그 의미가 더욱 크다.

경연대회에 참가한 차수미(우성중 3년) 학생은 “우리학교의 전통을 살리기 위해 열심히 연습한 결과 좋은 성과를 거둬, 부모님들을 비롯한 선·후배들에게 부끄럽지 않게 됐다”며 “3년 내내 활동하고 좋은 성과를 거둔 가야금동아리활동에 큰 자부심을 느끼며 그동안 지도해 주신 선생님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이 학교는 오후 밤 9시까지 △맞춤형 야간학습방 운영 △전교생 예술과 스포츠 동아리 운영 △매월 체험학습 등 학습피로도 없는 특색 있는 교육과정 운영으로, 지·덕·체를 고루 갖춘 실력 있고 바른 품성을 지닌 매력 있는 학생이 되도록 지도하고 있다.

그 결과 공주 우성중학교는 3년 전 신입생이 13명으로 폐교위기에서 금년도 120명으로 증가하는 등, 찾아오는 행복한 학교로 소규모학교를 살리는데 좋은 모델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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