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왕지역 친목단체 주관 물의 … 읍민의 날 행사 겹쳐 비난

음성군이 추진하고 있는 음성인삼축제가 도마 위에 올랐다.
오는 2~65일간 열리는 금왕읍민의 날 행사와 함께 1음성인삼축제가 금왕읍 일원에서 열린다.
1회 음성인삼축제는 음성인삼을 전국에 알리기 위한 축제임에도 금왕읍민의 날 행사와 함께 동네잔치로 그칠 것이라는 우려 속에 강행됐다.
이같은 우려는 인삼축제의 주요행사를 친목 모임이 맡으면서 부터다.
군에 따르면 2800만원의 예산이 소요되는 소비자 초청행사와 경연행사 등 주요행사를 금왕 애향 축구회가 맡아 진행한다.
군 관계자는 처음 열리는 인삼축제에 외부인 초청행사를 하다 보니 경험이 없어 금왕지역내 비영리 법인 사회단체가 꺼려해 축구동호회가 맡게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이번 축제를 위해 구성된 음성인삼축제 추진위원회가 금왕JC에 행사를 맡기려 했으나 거절해 어쩔 수 없이 축구 동호회에 맡기게 됐다는 것이다.
이런 가운데 음성인삼축제는 음성군인삼영농조합에서 조차 금왕 개최를 반대해 온데다 읍민의 날 행사와 함께 치른다는 것은 전국단위 축제를 동네잔치로 만드는 일이라는 비난 여론이 일고 있다.
더욱이 지역축제와 각종 행사를 축소 또는 통폐합시켜야 한다는 지적이 잇따르는 가운데 기존 축제의 축소 없이 인삼축제를 개최한 것은 예산 낭비라는 지적이다.
A(금왕읍 도청리)씨는 인삼판매를 빌미로 없는 축제를 신설하는 것은 음성 인삼을 낙후시키는 것으로 밖에 볼 수 없다설성문화제 행사 시 인삼축제를 접목시키면 될 것을 지역감정을 유발시켜 가면서 까지 없는 축제를 만든 것은 이해가 안간다고 지적했다. <음성/서관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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