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은 밤 도로에 누워있던 남성이 승용차에 치여 숨졌다.
1일 청주 청남경찰서에 따르면 전날인 30일 밤 1118분께 청주시 상당구 용정동 한라비발디아파트 인근도로에서 김모(31)씨가 몰던 K5 승용차가 1차로에 쓰러져 있던 김모(22)씨를 치었다. 이 사고로 김씨는 그 자리에서 숨졌다.
사고가 나자 운전자 김씨는 앞서 달린 차량이 누워 있던 김씨를 들이 받아 도주했다고 주장했다.
김씨는 경찰에서 도로에 사람이 쓰러져 있는 걸 미처 발견하지 못해 사고를 냈다"앞서 다른 차량이 뺑소니 사고를 낸 뒤 도주한 것 같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운전자의 진술을 토대로 1차 사고에 의한 뺑소니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조사를 벌였고, K5차량에 설치된 블랙박스 영상과 목격자 진술, 시신에 남겨진 사고 충격흔적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 2차 사고는 아닌 것으로 결론 냈다.
경찰 관계자는 사람이 누워있을 만한 도로가 아니어서 운전자가 뺑소니 사고로 안 것 같다 조사 결과 단독 교통사고였으며, 사망자가 왜 그곳에 누워있었는지는 추가 조사중이다라고 밝혔다. <이삭>
 
 
동양일보TV

저작권자 © 동양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