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건 공기 연장…200억원 증가

충청지역에서 국도 건설사업 12건의 공기가 연장돼 200억원의 사업비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정우택(청주 상당) 의원이 4일 국토교통부로부터 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최근 7년 동안 예산 부족과 보상 지연 등으로 사업기간과 사업비가 늘어난 충청지역 국도 건설사업은 12건이다.

이 같은 사업 지연으로 늘어난 사업비는 202억5000만원에 달했다.

청주 남면과 북면을 잇는 국도 건설사업은 예산 부족과 민원 발생 등으로 당초 2001년 시작해 2007년 끝냈어야 하지만 2015년까지 지연됐다. 덩달아 사업비도 85억원이나 늘었다.

충남 예산 신양에서 공주 신풍을 잇는 국도 건설사업도 2004년 시작해 2009년 마무리하기로 돼 있었지만 예산 부족으로 2014년까지 공사기간이 늘어났다. 추가 소요 사업비는 41억7000만원이다.

정 의원은 “공기가 늘어나면 그에 따른 사업비도 증가한다”며 “도로 등 SOC분야는 선택과 집중을 통한 완공 위주의 예산 배정 및 집행을 통해 효율적으로 진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지영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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