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토론회 “어린이 건강 챙기고 농촌도 살린다”

홍성군이 지역의 우수한 식재료를 급식재료로 사용해 학생들의 건강증진을 도모하고 지역농산물의 안정적인 판로 확보를 위해 로컬푸드 중심의 학교급식 지원센터 설립을 위한 적극적인 행보를 시작했다.

군은 4일 오후 2시 농업기술센터 대강당에서 김석환 군수를 비롯해 학교급식 전문가, 학교급식지원 심의위원, 학부모 대표, 학교급식 관련단체 및 업체 관계자, 학교 영양교사, 관계 공무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홍성군 학교급식 지원센터 설립 방향에 관한 토론회’를 개최했다.

홍성군과 홍성교육지원청이 공동 주최하고 홍성군친환경농업인연합회(회장 주형로)가 주관한 이날 행사에서는 충남발전연구원 허남혁 박사의 ‘학교급식지원센터와 로컬푸드’에 관한 발표와 각계 의견수렴을 위한 참석자들 간의 토론이 진행됐다.

군은 친환경농정발전기획단을 중심으로 지난해 5월부터 지역농산물 생산 및 유통실태를 조사해왔으며, 올해 4월부터는 군청에서 본격적으로 학교급식 시범사업을 추진한데 이어, 8월부터는 시범사업이 아닌 학교급식지원센터 설치를 목표로 홍성군에 적합한 설치 및 운영 방안을 모색해왔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급식지원센터 설치의 주요 목적으로 △지역에서 생산된 신선하고 우수한 식재료 공급 △학교급식의 체계적 관리와 공공성 및 안정성 확보 △지역농민과 가공업자의 안정적 판로확보 및 가격경쟁력 확보 △지역 내 유통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생산자와 소비자 연대의식 제고 △바른먹거리 식생활 교육 실시 등이 제안됐다.

또 대규모 시설투자는 지양하고 지역자원 활용을 통해 운영비용을 최소화하는 한편, 지역 농업인과 학교급식 납품업자가 상생하는 방향으로 설립이 추진돼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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