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민들의 문화잔치, 55회 충북예술제가 28일 개막했다.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충북도연합회(이하 충북예총)가 주최하는 이번 충북예술제는 ‘예술은 감동이다. 감동은 힘이다’를 주제로 도내 11개 시·군 예총과 10개 예술단체가 참여한다.

충북예총은 이날 예술제 개막을 기념해 예술제 사상 처음으로 거리퍼레이드를 실시하고 청주예술의전당 광장에서 개막식을 진행해 시민들의 큰 관심을 이끌어냈다.

오는 11월 11일까지 청주예술의전당과 청주문화관 일원에서 펼쳐져 도민들을 문화예술로 행복하게 해줄 55회 충북예술제 거리퍼레이드와 개막식의 다양한 모습을 담았다.

 

●예술제 최초로 거리퍼레이드 실시… 도민 관심 증폭

○…충북예총은 도민들의 관심을 이끌어내기 위해 충북예술제 사상 처음으로 거리퍼레이드를 실시, 도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는데….

특히 이날 퍼레이드에 이종달 충북국악협회장이 말을 타고 등장해 어린이들을 비롯한 도민들이 큰 관심을 보이기도.

퍼레이드를 지켜 본 김재민(여?20)씨는 “사실 그동안 충북예술제에 대해 잘 몰랐는데 거리퍼레이드를 실시해 예술제에 관심을 갖게 됐다”며 “시내에 말이 등장하니 신기하기도 하고 즐거웠다”며 함박웃음.

 

●예술단체 특색 살린 색다른 의상 눈길

○…이날 거리퍼레이드에는 각 예술단체별로 특색을 살린 의상을 입고 나와 눈길을 끌었는데….

충북연예예술인협회 모던밸리댄스팀의 전윤주씨 등 12명은 화려한 밸리댄스 복장을 하고 거리퍼레이드가 시작되는 청주중앙공원에 나타나 사람들의 관심 집중.

충북영화인협회도 뱀파이어와 슈퍼맨, 스파이더맨 복장을 하고 나와 어린이 관객들의 인기를 한몸에 받기도.

전윤주씨는 “예술제의 활성화가 충북예술발전의 밑거름이 된다는 생각에 화려한 밸리댄스 의상을 준비했다”며 “많은 예술인들과 함께하니 기분이 좋다”고 전언.

 

●예술제 준비로 똘똘뭉친 충북예술인

○…55회 충북예술제는 회원들의 자기희생으로 완벽한 무대를 연출했는데….

이번 예술제 총연출을 맡은 이문희 충청대 교수는 개막식 전날 새벽까지 무대를 준비하고 이날 점심도 거른 채 개막식을 준비해 최고의 무대를 선사하기도.

사진작가인 정광의 충북예총 부회장은 거리퍼레이드 하는 회원들의 모습을 담기 위해 사다리까지 올라가 사진을 찍는 열성.

개막식 직전에 만난 이문희 교수는 “충북예술인들의 가장 큰 축제인 충북예술제에 총연출을 맡아 어깨가 무겁다”면서도 “최고의 무대를 선보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히기도.

<김재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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