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21일부터 운행 시작 모두 35회·1만4000명 찾을 듯

단양군이 겨울낭만 열차인 ‘환상선 눈꽃열차’ 운행을 앞두고 손님맞이 채비에 들어갔다.
단양군에 따르면 환상선 눈꽃열차는 오는 12월 21일부터 2월말까지 3개월간 모두 35회 운행되면서 1만4000여명의 관광객이 단양을 찾는다.
단양군은 지난 13일 코레일 투어와 12월 열차운행 일정을 확정한 바 있으며, 12월 중순께 나머지 열차운행 일정도 마무리할 예정이다.
환상선 눈꽃열차는 겨울여행 시즌이 시작되는 12월에 2회 운행을 시작으로 내년 1월 25회, 2월 8회 등 모두 35회 운행하게 된다.
환상선 눈꽃열차는 서울 청량리역을 출발해 태백시 추전역과 봉화군 승부역, 단양역 등을 거치는 순환 관광열차다.
이 열차는 각 역에서 30분~1시간 정도 정차하는 반면 단양역에서는 가장 긴 1시간20분 정도 머물게 된다. 특히 단양역에서는 다채로운 볼거리와 먹거리, 훈훈한 인심이 제공돼 환상선 눈꽃열차 운행 코스 중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
단양군은 열차 정차시간에 맞춰 단양역 테마공원에서 환영행사를 열고 농·특산물판매장, 먹거리장터 등을 개설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밴드공연, 노래자랑, 행운권 추첨 등 다채로운 이벤트 행사를 마련해 겨울여행의 낭만과 추억을 쌓을 수 있도록 내실 있게 운영할 계획이다.
관광비수기인 겨울철 운행되는 환상선 눈꽃열차는 지역경제 활성화에 효자노릇을 할 뿐만 아니라 관광단양의 홍보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환상선 눈꽃열차’란 타이틀로 매년 겨울철이면 단양역을 찾는 이 열차는 지난 겨울에도 39회 운행되면서 1만6000여명의 수도권 관광객을 안내하기도 했다.
군 관계자는 “단양역을 찾는 환상선 눈꽃열차는 겨울철 빼놓을 수 없는 단양관광코스가 되고 있다”면서 “일정에 맞춰 착실하게 준비해 열차손님들에게 단양의 향수를 느끼는데 불편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단양/장승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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