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제반시설물 조성… 황새 관련 사업 추진 예정

지난 2010년부터 추진해 온 예산 황새마을 조성사업이 제반시설공사가 마무리되면서 준공을 눈앞에 두고 있다.

황새마을은 예산군 광시면 대리 일원 13만6958㎡(4만1430평) 규모에 연구시설을 비롯해 전시·교육·사육·부대시설 등 올해 말 조성 완료를 목표로 추진돼 왔다.

황새마을 조성 현장인 광시면 대리는 한적한 시골마을이었으나 황새 문화관, 사육동, 사육시설, 야외습지 등 다양한 건물과 부대시설이 들어서면서 천연기념물 황새가 노니는 서식지와 생태 관광지로 탈바꿈된다.

이달 말 제반 시설물 조성을 완료하고, 문화관내 전시시설은 발주를 끝내고 내년 10월중 개관해 일반인에 공개할 예정이다.

또한 차별화된 농촌 생태환경을 만들기 위해 광시면 시목1·2리, 가덕1·2리 등 황새마을 인근에 대한 황새권역단위 종합정비사업도 오는 2015년 완료 목표로 추진중이다.

따라서 기초 생활기반을 확충하고 황새를 활용한 지역소득 증대와 경관 개선, 역량강화사업 등 황새와 연계한 다양한 사업을 벌려 주민 삶의 질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황새고향 서식지환경 조성사업도 대리의 쌍둥이 저수지인 살목지와 보강지 일원을 녹색생활공간과 천연 자연학습장으로 활용키 위해, 황새 관련 전문가와 기관 등 다양한 루트를 통한 교류와 벤치마킹으로 황새마을의 성공적인 운영을 도모하고 있다.

군은 지난해 한국교원대 황새복원센터와 ‘황새 한반도 야생복귀 협약’을 맺고 인공 번식시킨 황새 30쌍을 내년 3월 중 도입해 인공증식과 야생적응훈련을 거쳐 오는 2015년 야생 방사할 계획이다.

이형원 황새담당은 “황새복원사업의 성공을 거두기 위해서는 행정기관의 역할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도 주민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며, “예산 황새마을을 국내 대표적인 서식지와 생육 메카로 발전시켜 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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