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종 충북지사는 25일 신년 화두를 '충화영호(忠和嶺湖)'로 정했다.

이 지사는 이날 충화영호에는 새해 도정 기조인 영충호(영남·충청·호남) 시대를 맞아 충북이 영남과 호남, 나아가 국민의 융합과 화합을 이끌어 나가자는 의미가 담겨 있다고 설명했다.

도에 따르면 인구 통계가 시작된 1925년 충청권 인구는 호남권보다 1398009명 적은 2129514명이었으나 지난 5408명 많은 525136명을 기록, 호남권을 추월했다.

이 지사는 이제 영·호남이 아니라 영충호 시대가 된 만큼 새로운 패러다임에 맞춰 충청권이 제 목소리를 낼 때가 됐다며 충청권과 충북의 역할론을 강조해 왔다.

이 지사는 지난해 말 도민 모두가 함께하는 충북을 만들어 새롭게 펼쳐지는 신수도권의 중심이 되자화동세중(和同世中)’을 신년 화두로 발표했다.

지난 2011년에는 오송의 기상이 하늘을 찌른다오송탱천(五松撑天)’, 2012년에는 생명이 성창하고 태양이 밝게 비추인다는 뜻을 담은 생창양휘(生昌陽輝)’를 신년 화두로 정했었다.<지영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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