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귀농인 위한 소규모 닭 기르기’ 책자 발간

해마다 증가하는 귀농·귀촌 양계인의 지침서가 나왔다.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은 14귀농·귀촌인을 위한 소규모 닭 기르기책자를 발간했다.

이 책자는 처음 양계를 시작할 때 고려해야 하는 닭 선택부터 사육시설 모델, 사양관리법, 질병관리 등 초보 양계인을 위한 내용으로 구성됐다.

또 양계 성공사례가 포함돼 실제 농가들의 양계 경영이나 성공비결을 알 수 있다. 다른 양계책자들이 육계·산란계를 활용한 전업 등에 맞춰진 것과 달리 이 책자는 귀농을 선택하고 양계를 어떻게 시작하고 진행할지에 대해 초점을 뒀다고 축산과학원은 설명했다.

국립축산과학원 최희철 가금과장은 귀농·귀촌인들이 많아지고, 도시 근교 전원주택이나 아파트 베란다에서 취미로 닭을 키우는 사람도 있다소규모 양계인들이 처음 닭을 기르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최근 들어 1955~1963년 사이 태어난 베이비붐 세대들이 은퇴와 함께 농촌 이주하는 일이 늘어나고 있다. 지난해 귀농인구는 47000가구에 달한다.

책자는 농촌진흥청 농업과학도서관(http://lib.rda.go.kr)에서 e-Book으로 볼 수 있으며, 귀농 농가 희망 신청자에 한해 무상 배포할 예정이다.

<이도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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