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군 대소면 삼정리 소재 종 오리농가에서 조류인플루엔자(AI) 의심 축 신고가 접수됐다.

2일 음성군에 따르면 “현장 가축 방역관 확인 결과, 산란율 저하 등 AI의심증상이 나타나 농가에 대한 이동통제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신고 된 농장은 지난달 29일 고병원성 AI로 확진된 진천군 소재 한 종오리 농장으로부터 4.1km 떨어진 곳이다.

AI 검사 결과는 오는 4일께 나올 예정이다.

충북에서는 지난달 29일 바이러스가 고병원성인 H5N8로 확진된 진천군 이월면 삼용리 종오리 농가에 이어 인근 농장의 오리도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추가 확인됐다.

또 처음으로 AI 확진 판정을 받은 곳과 4.9km 떨어진 진천군의 한 육용 오리 농가에서 AI 의심축 신고가 지난 1일 접수돼 초동방역팀이 긴급 투입됐다.

충북도와 군은 이들 오리 농가 주변에 AI가 확산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이 지역 반경 3㎞ 위험지역 14개 농가의 가금류 24만6200마리를 모두 살 처분하기로 했다.

<음성/서관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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