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80억원 투입… 38만㎡ 부지

진천군은 화장품과 미용 등이 결합된 복합 산업단지 건설을 추진한다.

군에 따르면 진천읍 성석리 일대 38만여㎡ 부지에 사업비 980여억원을 투자해 가칭 ‘뷰티밸리’를 조성, 화장품과 미용, 의료기기, 포장용기 등 관련 기업체를 집중 유치한다. 또 아파트형 공장과 연구소, 창업지원센터 등이 입주할 수 있는 10층 규모의 화장품 뷰티 테크노 빌리지를 민·관 공동투자 형식으로 건설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이곳에는 체험·레포츠 시설도 꾸며 화장품·미용 관련 복합시설로 운영하고 화장품 등과 관련된 물류센터 건설도 검토되고 있다.

군은 이달 말께 이 사업에 대한 기본 연구 용역을 마친 뒤 실시설계 등을 거쳐 이르면 올해 말 조성 공사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 사업은 충북도가 지난해 화장품·뷰티 박람회를 성공적으로 마친 뒤 수립한 화장품·뷰티산업 집중 육성계획과 연계해 마련됐다.

군 관계자는 “화장품·뷰티 분야는 미래 유망 성장산업으로 부각되고 있다”며 “친환경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꼽히는 이 분야 선점을 위해 뷰티밸리 조성 사업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진천/한종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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