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20일까지 4068농가에 우량종자 보급·우량상토 지원



청양군은 고추육묘관리 중점지도기간을 오는 3월 10일까지로 정하고 군내 고추재배 4068농가(950㏊)를 대상으로 14개 품종의 우량종자 보급과 우량상토 지원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고추농사의 반은 묘 농사’라고 할 정도로 묘가 좋고 나쁨이 고추재배의 성패를 좌우하기 때문에 튼튼한 고추묘를 키우기 위해서는 싹틔우기를 해 파종해야 된다.

종자는 싹트는(발아) 기간이 길고 고온을 요구하므로 균일한 발아를 위해 싹 틔우기 전 30℃내외의 미지근한 물에 10시간정도 담가 수분을 충분하게 흡수시킨다.

파종상에 파종하는 경우에는 육묘상 바닥에 깨끗한 모래나 상토를 균일하게 깐 다음 6∼8㎝간격으로 얕은 골을 만들고 종자를 0.5∼1㎝간격으로 줄뿌림을 한다.

폿트에 파종할 경우에는 상토를 폿트용량의 80∼90%정도만 채우고 중앙에 파종한다.

고추는 생육속도가 느려 모 기르는 기간이 길고, 모 기르기부터 꽃눈분화가 이뤄지는데 꽃눈분화 시기는 품종 간 차이가 있으나 30∼35일(본엽 2∼3매 전개 시)께 부터 분화하기 시작한다.

낮의 온도를 27∼28도, 밤의 온도는 24∼25도로 관리하는 등 온도, 햇빛, 수분관리를 철저히 해 생육 도모와 열매 맺음이 균형을 갖추도록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육묘기간 중 저온피해 및 잘록병, 진딧물, 총채벌레, 바이러스, 세균성반점 등과 같은 병충해의 피해를 받지 않도록 하면서 생육부진 시 요소 0.3%나 4종 복합비료 등을 2∼3일 간격으로 관주해 줘야 한다.

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고추의 전 생육기간을 통해 육묘상 관리가 명품청양고추 생산에 성패를 좌우한다”며 “육묘기간 중 철저한 관리가 질 좋은 고추 생산의 지름길”이라고 말했다.

<청양/박호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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