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 2434명의 조용한 산골마을인 영동군 상촌면에 윷판이 벌여져 동네가 떠들썩하다.

올해로 12번째 펼쳐진 ‘상촌면 주민화합 윷놀이 대회’는 갑오년 새해를 맞아 7~8일 양일간 상촌면사무소 광장에서 상촌면노인지원모임협의회(회장 남백현) 주관으로 열렸다.

이번 윷놀이 대회는 마을대항 단체전과 개인전으로 나눠 첫째 날은 예선전, 둘째 날에는 준결승전과 결승전이 치러졌다.

이 대회는 80대 할아버지·할머니부터 20대 총각까지 4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려 윷가락을 던지며 세대간 소통과 경로효친, 가족 사랑 등을 배우는 한마당 잔치를 만들었다.

특히 마을 대항전으로 벌어진 윷놀이판에는 주민들의 열띤 응원이 대회 분위기를 고조시키고 마을 주민 간 결속력을 다졌다.

윷놀이 대회는 지역주민의 화합과 경로효친 사상을 계승발전 시키기 위해 매년 설 연휴 후 개최하고 있으며, 행사에 따른 수익금 전액은 어버이날 경로잔치, 게이트볼 대회, 노인 스포츠 댄스 등 노인 복지를 위한 지원금으로 사용된다.

<영동/손동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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